알아 두면 아는 척하기 좋은 키보드 지식
안녕하세요, 키크론 구독자님들🙋♀️ 5편으로 돌아온 마케터 C에요.
저번 키크론 가이드는 어떠셨나요? 아쉬운 점이 있으셨다면 저희에게 망설이지 마시고 의견을 남겨주세요💖
오늘은 키보드에 이제 막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헷갈릴 수 있는
'이것'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오늘도 키크론 가이드를 천천히 즐겨주세요☕
그럼 알면 알수록 다양하고 재밌는 키보드 세계에 대해 같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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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엔 비슷한데 뭐가 다른 거지?🤷♂️
👧: “자기야 이 색이 예뻐? 저 색이 예뻐? 둘 중 뭐가 나한테 더 어울려?”
🤦♂️: “음… 다 괜찮은데?(아... 이거나 저거나 비슷한데.. 무슨 차이야?)”
혹시 여자친구에게 이런 질문을 들어보신 구독자분들, 위와 같은 생각을 하셨나요? 여자친구에게 대답은 제대로 해줘야 하지만, 아무거나 바르면 되는 것 아닌가 싶죠…🤯
화장품에 큰 관심이 없다면 어려운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여기서 제가 질문을 하나 해볼게요. 혹시 옵티컬(광축) 스위치랑 기계식 스위치가 어떤 게 다른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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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옵티컬 스위치와 기계식 스위치의 차이를 모르시나요?
질문을 보고 아~ 하고 바로 대답이 술술 나오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아닌 분들도 있으시겠죠..?!👀
대다수의 분들은 새로운 트렌드 제품인 옵티컬 스위치가 친숙하시지 않을 거예요. 그렇다면 제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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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컬이라는 명칭에서 감이 오신 분이 계실까요?🔎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빨간색 빛이 지나가는 게 보이실 거예요!
옵티컬 스위치의 원리는 스위치를 작동시키기 위해 적외선(빛)을 사용하며, 이 적외선을 차단하는 기계 스위치로 작동해요! 한 번 더 자세히 설명해 볼게요.
우리가 스위치를 누르면 스템이 아래로 이동하면서 흐르고 있는 빛을 차단하고, PCB기판의 옵티컬 센서를 작동시켜서 키가 입력되는 방식이에요.
물리적 접촉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디바운싱*과 그로 인한 입력 지연이 없다 보니 키 입력과 인식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어요. 우리가 잘 아는 기계식 스위치보다 빠르죠!
앗 그런데, 명확하게 하자면 옵티컬에도 여전히 기계식 구성 요소가 존재해요. 기계식과 마찬가지로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구동부(스템)가 있죠.
키캡을 누르면 안에서 스템이 움직이고, 스프링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밀어내요. 따라서 옵티컬도 리니어, 택타일, 클리키(클릭)과 같은 물리적 특성을 가질 수 있어요!
디바운싱: 기계식 스위치의 동작을 전기적 신호로 바꿀 때 생기는 진동 잡음을 제거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하드웨어의 지연 회로, 소프트웨어의 적절한 지연 시간 (출처: 네이버 컴퓨터인터넷 IT용어대사전)
사진(1)출처: 네이버 영어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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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것만이 옵티컬 스위치의 전부가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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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스위치는 문제가 생긴다면, 보통 핀* 또는 기판의 문제와 관련이 있어요. 하지만 옵티컬 스위치는 핀이 없고, 신호에 의해 작동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스위치의 내구성이 뛰어나요!
대부분의 기계식 스위치가 약 5천만 회 키 스트로크*의 수명을 가졌다면, 옵티컬 스위치는 약 2배인 1억 회 정도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해요😮
또, 여기서 더 장점이 있다면?
옵티컬 스위치는 같은 스위치 모델이라면 교체가 쉬워요. 스위치가 고장 나서 교체가 필요하다면 동일한 스위치로 쏙 바꿔 끼면 끝! 솔더링(납땜)을 할 이유가 없어요. 기계식 스위치는 핫스왑이 아니라면 디솔더링* 후 스위치를 교체해야 해요👨🔧
핀: 스위치 밑에 튀어나와 있어, 스위치와 PCB(회로기판)을 연결해주는 역할
키 스트로크: 키보드의 키를 눌렀을 때에 키가 눌려 들어간 깊이
디솔더링: 납땐된 스위치를 제거하는 것 (<–> 솔더링: 기판에 납땜을 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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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너무 장점만 있는데, 단점이 없는 스위치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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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점이 있다면 기계식 스위치처럼 다양한 종류의 스위치가 없다는 점이에요.
기계식 스위치는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제품이기 때문에 수십 년에 걸쳐 개발되고 성장해 왔기 때문에 다양한 스위치들이 있죠. 또, 인지도도 훨씬 높기 때문에 제조업체도 더 많아요.
옵티컬 스위치는 최신 기술이기 때문에 가능한 옵션이 현재 더 적어요. 또, 대부분의 옵티컬 스위치는 몇 가지 차이점은 있지만 기계식 스위치와 달리 다른 브랜드 제품과 호환이 불가능해요.
예를 들어, 키크론 옵티컬 스위치가 사용된 키크론 키보드는 반드시 키크론 옵티컬 스위치만 사용해야 돼요🥺
마지막으로, 특성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옵티컬 센서가 항상 켜져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약간이라도 배터리 소모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요⚡
그래서 옵티컬 스위치를 배터리가 탑재된 무선 제품에 적용했을 경우엔 기계식 스위치와 비교하면 지속시간이 아주 약간은 차이가 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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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옵티컬에 대해 좀 알았는데, 기계식 스위치의 원리는 뭐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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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스위치는 옵티컬 스위치와 비슷하지만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이 스위치의 작동 방식은 키캡을 우리가 눌렀을 때, 스위치에 있는 스템(슬라이더)이 내려가 하부 하우징 옆면에 있는 접점부가 서로 맞닿으면서 신호가 PCB회로에 보내져 키가 입력되는 방식이에요.
기계식 스위치가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시중에는 청, 갈, 적, 흑, 은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기계식 스위치가 존재해요.
이 스위치들은 이전 키크론 가이드#3에서 알려드렸던 대표적인 3가지 리니어, 택타일, 클리키로 분류돼요.
이런 전통적인 기계식 스위치의 장점은 커스텀 용이성과 활용도로 사용자가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답니다🔨 현재 시장에선 Cherry, Gateron, Kailh, Otemu 등이 유명해요! 아! 키크론에도 자체 제작 스위치가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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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럼 제 입맛대로 옵티컬에서 기계식으로 바꿀 수 있나요?
아쉽게도 그건 어려워요😥 스위치의 작동 방식과 PCB기판이 다르기 때문에 기계식 스위치와 옵티컬 스위치 간의 호환은 어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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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호환이 더 자유롭고 종류도 다양한 기계식 스위치만 쓰는 게 낫지 않나.’ 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수 있어요!
물론 기계식 스위치도 추천하지만 옵티컬 스위치는 도전할 가치가 있는 스위치라고 생각해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과 같이 입력 지연(인풋렉)이 낮으면 좋은 환경에서 빠른 반응 속도를 보여줘요. 또, 스위치의 수명이 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편리하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면 더 다양한 종류의 옵티컬 스위치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거예요🧐
다양한 스위치를 사용해 보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종류를 알게 된다면 더욱 즐거운 타건 생활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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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애정하는 분들은 여길 주목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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