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 금요일
안녕하세요, 키크론 구독자님들. 마케터 C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흐름을 간단하게 짚어보려 합니다.
1970~80년대 사무자동화가 도입되던 초창기.
회계사, 은행원, 그리고 대량의 숫자를 다루던 데이터 타이핑 직군에서는 하루 종일 숫자만 입력하는 일이 흔했죠.
이 땐, 숫자를 얼마나 빠르게 입력하느냐가 곧 업무 능력이었습니다.
넘패드를 빼기 시작한 이유: 업무 흐름의 변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사무 환경과 업무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숫자 중심에서 문서·디자인·개발처럼 마우스 중심 작업으로 바뀌기 시작했죠.
이때부터 “넘패드가 꼭 키보드에 붙어 있어야 할까?” 라는 고민이 등장했고,
이 흐름 속에서 2010년대 중반을 전후로 텐키리스(TKL) 배열이 본격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마우스는 더 가까워지고, 책상 사용성도 좋아졌죠.
업무용 기기가 데스크톱에서 노트북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넘패드는 대부분의 기기에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됩니다.
휴대성과 얇은 설계가 중요해지다 보니 숫자 키패드를 넣기 어려웠던 것이죠.
이 과정에서 숫자 입력이 많은 직군은 오히려 입력 효율이 떨어지는 불편함을 겪게 되기도 했습니다.
재택근무가 늘고, 노트북·태블릿·미니 PC처럼,
여러 디바이스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이 많아지면서 넘패드는 또 다른 방식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키보드에 붙은 형태가 아니라,
필요할 때만 꺼내서 원하는 위치에 둘 수 있는 독립형 넘패드가 중심이 됐죠.
책상 공간을 조절하기 쉽고, 마우스·키보드와의 거리도 자유롭게 맞출 수 있어 숫자 입력이 많은 작업에서는 효율이 더 좋아졌습니다.
이제 넘패드도 슬림하게? 로우프로파일 넘패드!
넘버패드는 예전부터 다양한 키보드 브랜드에서 꾸준히 출시되고 있지만,
최근엔 슬림한 기계식 넘버패드를 찾는 사용자층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키크론은 슬림한 구조와 휴대성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로우프로파일 넘패드인 K0 PRO MAX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넘패드가 키보드에 고정된 요소가 아니라,
작업 방식에 맞춰 자유롭게 배치하는 도구로 자리 잡아가는 변화 속에서 슬림한 형태는 더 자연스러운 선택이 되고 있는 셈이죠.
K0 MAX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준비한 언박싱 영상도 한 번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슬림한 높이와 넘패드 단독 구성의 사용감을 영상으로 보시면 더 쉽게 느낌이 오실 거예요.
키보드에 대한 정보를 나눠드려요❣